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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 화합 위한 '공존의 모델' 실천... '상생의 싹' 틔우다[제5회 지역사회발전 공헌대상][ 출처:세계일보 ] 2020-08-27

평화·화합 위한 ‘공존의 모델’ 실천… ‘상생의 싹’ 틔우다 [제5회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

 

입력 : 2020-08-26 19:31:35 수정 : 2020-08-26 2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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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부문 단체 6곳·개인 6명 시상식
지역갈등 넘어서 사회발전 기여
평화통일 초석 다진 주역들 ‘영예’
“우리사회 미래 이끌 이정표 기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부터 시계방향) 어지영 성남시의회 전 의원, 차종환 한미교육연구원 원장(차재상 교수 대리수상), 최승묵 조사국장, 최광배 세계일보 조사위원 서울시협의회 회장, 박귀종 (사)세계일보조사위원회 이사장, 송광석 (사)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서민규 사무총장 대리수상), 원희룡 제주도지사(강문용 서울본부 행정지원과장 대리수상), 추종순 전남도 목포소방서 삼학119안전센터장(배정연 부인 대리수상), 이승옥 강진군수(이상심 부군수 대리수상), 정하영 김포시장, 이홍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회 충남도협의회 회장, 정희택 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손병호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이사장,최세규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 이재문 기자

제5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계일보에서 열렸다.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은 세계일보가 지역갈등 해소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는 데 앞장선 기관과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과 대립, 집단 이기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화합과 사회통합 노력을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세계일보조사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갈등해소 부문과 통일준비 부문에서 각각 단체 3곳, 개인 3명이 선정됐다.

사회갈등해소 부문 기관·단체상 수상자로는 서울 강동구와 구로구,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선정됐다. 개인 대상은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 추종순 전남 목포소방서 삼학119안전센터 센터장에게 돌아갔다. 통일준비 부문에서는 △제주도 △경기도 김포시 △통일교육협의회가 기관·단체상을, △차종원 한미교육연구원 원장 △이홍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충남도협의회 회장 △어지영 전 성남시 시의원이 개인상을 받았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시상식에서 “한국은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고도성장의 길을 걸어왔지만 세대 간, 지역 간, 이념·계층 간 갈등이 켜켜이 쌓여왔다. 공동체의 화합과 국가 미래를 위해 연대와 배려를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며 “올해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공존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더 큰 희망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수상자들이 더 많은 공헌활동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귀종 세계일보조사위원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활동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회약자 권익보호·복지 확충… “함께 잘사는 사회로”

 

사회갈등해소부문에서는 서울 강동구·구로구,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기관·단체상을 받았다.

강동구(이정훈 구청장)는 ‘노동권익센터’와 ‘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를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동권익센터는 일하는 사람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노동복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곳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1만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하고, 노무·법률 상담을 무료 제공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는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시설로, 휴식공간을 넘어 법률·노동상담과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경로당을 낮에는 주민 사랑방으로, 오후에는 아동돌봄공간으로 공유하는 ‘꿈미소’ 사업도 지역 노인과 아이들의 공감의 장을 마련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구로구(이성 구청장)는 주민이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 실현에 힘쓰고 있다. 주민 중심의 문제 해결 공간인 ‘공감e구로 리빙랩’은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해법을 찾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과 관이 함께 준비한 민주주의 축제 ‘구로마을 민주주의주간 공감 구로’를 열었다. 구로구의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마을 민주주의 비전을 모색해보는 행사로, 기획부터 진행·참여 등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손병호 이사장)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인들을 지원해 한국 다문화사회가 바람직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부설기관인 다사랑가정상담소는 2005년부터 매년 5000건 이상의 다문화가정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필리핀·몽골·태국 등 엄마의 나라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개인 대상에는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 추종순 전남 목포소방서 삼학119안전센터장이 선정됐다. 이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진군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취임 후 1년 만에 강진산업단지 분양을 100% 완료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취업률 향상 기반을 다졌다. 또 관광자원을 육성해 지난해 강진 관광객은 역대 최다인 256만명을 기록했다.

 

최 이사장은 2012년 한국재능기부협회를 설립, ‘재능기부’라는 개념을 사회 전반에 알렸다. 여러 단체·기관과 협력해 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재능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추 센터장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사회통합 실현에 기여했다.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영세공장과 상가 소방시설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봉사를 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북협력 정책 개발·통일교육 등 평화의 기반 조성 

 

통일준비 부문의 기관·단체상 수상자로는 제주도와 경기도 김포시, 통일교육협의회가 선정됐다.

제주도(원희룡 도지사)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 등 ‘비타민C 외교’를 선도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당근 보내기, 흑돼지 종돈 보내기 등의 사업을 통해 제주도와 북한 사이의 신뢰를 다졌으며,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 보전 공동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타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남북협력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포시(정하영 시장)는 민선 7기 출범 후 평화교류팀을 신설, 3개 과에 분산돼 있던 평화·남북교류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또 민통선 걷기 행사 추진, 북한이탈주민가정 지원 협약 체결 등으로 지난 6월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았다. 평화문화관 개관, DMZ 평화의 길 조성 등 평화관광 기반 조성에서도 타 기관 대비 성과가 두드러졌다.

 

통일교육협의회(송광석 상임의장)는 통일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74개 회원단체가 통일교육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의체로, 연간 5만여명의 시민에게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참여형 행사 진행에 힘쓰고 있다. 대학생과 탈북민, 유학생들이 20·30대가 바라보는 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유튜브 채널 ‘통일교육TV’도 운영한다.

 

개인상은 차종원 한미교육연구원 원장과 이홍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충남도협의회 회장, 어지영 전 성남시 시의원에게 돌아갔다. 차 원장은 민주평통 LA협의회 13기 회장을 역임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통일 관련 저서를 60권 집필했으며, 북한에 의약품·의료·연탄 보내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차 원장이 이끄는 한미교육연구원은 탈북 청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남북과 해외학자들이 모이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회장은 40여년간 통일운동에 몸담고 있다. 제1기 통일교육위원과 초대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국가 안보와 통일기반 조성에 전념해왔다. 2013년 민주평통 중국 칭다오협의회와 당진시협의회 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초청교류간담회 등의 행사를 개최해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어 전 시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 성남시가 남북교류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성남시 남북교류 협력 조례’를 제정했다. 또 ‘성남시 남북교류 위원회’를 출범시켜 성남시 직위에 남북교류 담당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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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www.segye.com/newsView/2020082652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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